오늘은 겨울철 / 눈길 빙판길 안전운전 요령이다.
겨울이 되면 눈이 오기 마련인데 운전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상황이 있다. 바로 도로 위 쌓여가는 눈 위로 내리는 진눈깨비다. 가뜩이나 미끄러운 노면 상태에다 흩날리는 눈발 덕분에 시야 확보도 어려워진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블랙아이스다. 낮 동안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틈 사이로 스며든 후 밤사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얼어버리는 현상이다. 만약 고속도로 주행 중이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 자동차 운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은 무엇인지 미리 숙지하여 사고를 예방하도록 하자.
첫째, 타이어 마모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자. 일반적으로 4계절용 타이어를 사용하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고무가 딱딱해지면서 접지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하면 미끄럼 방지에 도움이 된다.
둘째, 브레이크 점검 및 워셔액 보충 역시 필수다.
셋째, 출발 전 예열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자.
넷째, 눈길에서는 2단 기어로 천천히 운전하되 급제동은 금물이다.
다섯째,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저속운행 하는 것이 좋다.
여섯째, 커브길 진입 전 감속운전 하고 핸들 조작을 부드럽게 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교통정보 앱을 활용하여 실시간 교통상황을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1일 현재 서울 등 수도권 중부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15㎝ 폭설 출근길 빙판길 보행 및 교통안전 주의 되고 있는 상황이다. 눈이 내리는 날이면 운전하기 정말 힘들다. 더군다나 올해는 예년보다 더 춥고 눈도 자주 오는 것 같다. 지난 12월 7일 서울 지역에 첫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그리고 이틀 뒤인 9일엔 수도권 전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올 겨울 들어 벌써 다섯 번째다. 한 번 내리면 폭설 수준으로 쏟아지는 눈 소식에 우리 모두 걱정이 많다. 실제로 교통사고 발생률 또한 평소보다 2배가량 높아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차량 점검 및 타이어 관리를 철저히 하자. 눈길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높다. 따라서 출발 전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 체크해야 한다. 또 마모 상태나 손상 여부도 확인하자. 만약 교체 시기가 지났다면 즉시 교체하도록 하자.
둘째,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삼가자. 미끄러운 도로 위에선 브레이크 작동 시 차가 미끄러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부드럽게 밟는 게 좋다.
셋째, 스노우 체인 준비하자.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스프레이형 체인을 사용해도 된다. 단, 시속 30km 이하로 서행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말자.
넷째, 전조등 켜자. 시야 확보뿐 아니라 다른 차 운전자에게도 내 차 위치를 알려주는 효과가 있다.
다섯째, 저속 운행하자. 속도를 줄이면 줄일수록 미끄럼 방지에 도움이 된다.
여섯째, 주차 시 사이드 브레이크 풀어놓자. 기어를 P에 놓으면 바퀴가 고정돼 헛돌지 않는다.
일곱째, 골목길보다는 큰길 이용하자. 제설 작업이 잘된 대로변은 상대적으로 덜 미끄럽다.
여덟째, 커브길 진입 전 감속하자. 마지막으로 블랙 아이스 조심하자. 낮 동안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사이에 스며든 채 밤사이 얼어붙는 현상인데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렵다.
위에 설명드린 겨울철, 눈길, 빙판길 안전운전 요령으로 우리 모두 사고 없는 겨울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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